유럽 이적 시장 뜨거운 감자 중 한 명이 박주영(26·AS모나코)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랑스 리그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까지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박주영(26)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파트너를 찾는 AC밀란이 박주영의 에이전트측과 접촉했다. AC밀란은 박주영이 구단 전력과 마케팅에 모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주영의 이적료 협상이 최소한 800만 유로(약 124억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적설이 새롭게 불거진 AC밀란을 포함해 박주영을 원하는 팀은 각 리그 명문들이다. 릴과 파리 생제르맹(이상 프랑스), 리버풀과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은 리그 상위권이며 인지도가 높은 팀들이다.
AC밀란과 릴은 박주영이 원하는 이적 조건 중 하나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직행 티켓을 가졌다. 토트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은 또 다른 유럽클럽대항전 유로파 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주영 행선지의 변수 이적료다. 모나코는 박주영의 몸값은 600만유로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적시장 초기에 박주영 영입을 선언했던 많은 구단들이 모나코와의 협상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모나코가 만족할만한 이적료를 지불하고 박주영을 데려갈 구단이 어디가 될지에 유럽과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