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이번엔 AC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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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4일 07시 00분


佛 언론 “세리에A 명가, 124억원에 이적 협상”

유럽 이적 시장 뜨거운 감자 중 한 명이 박주영(26·AS모나코)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랑스 리그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까지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박주영(26)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파트너를 찾는 AC밀란이 박주영의 에이전트측과 접촉했다. AC밀란은 박주영이 구단 전력과 마케팅에 모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주영의 이적료 협상이 최소한 800만 유로(약 124억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적설이 새롭게 불거진 AC밀란을 포함해 박주영을 원하는 팀은 각 리그 명문들이다. 릴과 파리 생제르맹(이상 프랑스), 리버풀과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은 리그 상위권이며 인지도가 높은 팀들이다.

AC밀란과 릴은 박주영이 원하는 이적 조건 중 하나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직행 티켓을 가졌다. 토트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은 또 다른 유럽클럽대항전 유로파 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주영 행선지의 변수 이적료다. 모나코는 박주영의 몸값은 600만유로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적시장 초기에 박주영 영입을 선언했던 많은 구단들이 모나코와의 협상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모나코가 만족할만한 이적료를 지불하고 박주영을 데려갈 구단이 어디가 될지에 유럽과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 @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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