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일본 피했지만 곳곳에 중동 지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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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5일 07시 00분


■ 최종예선도 험난한 여정
2012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한 홍명보 사단에게는 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될 3차(최종) 예선에 나설 12개국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성적에 따라 호주, 일본과 톱시드(A포트)를 배정받았다.

4개국씩 3개조로 편성될 최종예선에서 홍명보호는 껄끄러운 상대들을 일부 피했으나 나머지 국가들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 B포트에 속한 이라크, 바레인, 카타르 중 한 팀, C포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중 한 팀과 각각 격돌해야 한다. D포트에는 말레이시아, 오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속해 있다.

시드 배정으로 보면 껄끄러운 중동 원정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B포트 모든 국가가 중동에 위치해 있어 홍명보호는 최소 한 번 이상은 먼 거리를 오가야 한다. C포트에도 사우디와 시리아 등 중동국가 2팀이 포함돼 있다. D포트도 오만과 UAE가 속해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중동국가 3팀과 한조에 속할 가능성도 있다.

남장현 기자(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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