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LPGA 스테이트팜 1라운드서 ‘맹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0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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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23·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향해 매서운 샷을 날렸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했던 신지애는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746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인 재미교포 민디 김(22·8언더파 64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신지애는 남은 2~4라운드에서 따라잡을 발판을 마련했다.

신지애의 티샷은 페어웨이를 단 한 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그린 적중률 89%에 이르는 정확한 아이언샷도 스코어를 줄이는 데 한몫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샷 감각을 조율한 신지애는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추가하는 뒷심을 보여줬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민디 김은 지난해까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 들어 6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은 각각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최나연(24·SK텔레콤)은 2언더파 70타를 쳐 김인경(23·하나금융), 서희경(25·하이트) 등과 함께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상위권과의 타수 차가 얼마나지 않아 남은 라운드에서 만회할 여지를 남겨뒀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69명의 선수가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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