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의 ‘아리랑’ 광복절에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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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9일 07시 00분


8월 13∼15일 ‘오마주 투 코리아’ 국내 초연

김연아. 스포츠동아DB
김연아. 스포츠동아DB
광복절 얼음판에 ‘아리랑’이 울려 퍼진다.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1·고려대·사진)가 한국팬들에게 바치는 ‘오마주 투 코리아’를 국내에서 선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8일 “김연아가 8월 13∼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에서 ‘오마주 투 코리아’를 국내 초연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아리랑’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 민요를 섞어 편곡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를 공개한 바 있다. 공연 때는 경기용이 아닌 갈라쇼용 안무로 수정해 연기할 예정. 올댓스포츠는 “광복 66주년을 맞는 올해 광복절에 아리랑을 테마로 한 ‘오마주 투 코리아’를 처음 보여드리게 돼 의미가 있다”며 “다른 아이스쇼 때보다 더욱 웅장한 무대를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재 방영 중인 SBS 아이스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에서 우승한 커플이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에 특별 출연하게 된다.

한편 김연아는 현재 태릉선수촌 훈련(1주일에 3∼4일)과 고려대 수업 이수(1주일에 1∼2일)를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연아는 7월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남아공 더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과 아이스쇼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전지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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