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동네 전주 시끌벅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6월 6일 07시 00분


6년만의 A매치 예매 매진…팬사인회 밤샘 대기

전주시가 축구대표팀의 6년 만의 방문으로 시끌벅적하다.

대표팀은 2005년 8월 북한과의 동아시아축구대회 이후 5년9개월 만에 전주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특별히 사인회를 통해 팬들이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대표팀이 전주에 도착한 5일 오전 11시부터 전주 시내 모처에서 박주영(AS모나코), 이청용(볼턴), 지동원(전남) 등 3명의 팬 사인회가 개최됐다. 2000여명의 축구팬들이 모여드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일부 팬들은 이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기 위해 밤을 새워 줄을 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나와의 평가전 입장권 판매도 대박이다.

예매분이 이미 동났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장 판매 분량을 급하게 마련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오랜만에 전주에서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려 지방 축구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예매를 하지 못한 팬들도 당일 판매로 입장권을 사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A매치와 월드컵 예선전 등도 지방으로 돌려 개최할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그 동안 A매치를 볼 기회가 없었던 팬들을 위해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평가전과 월드컵 예선전 등을 지방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월드컵경기장을 보유한 도시 뿐 아니라 중소도시에서도 경기를 개최해 더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 최용석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