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난세영웅

  • Array
  • 입력 2011년 5월 30일 07시 00분


한화전 역전결승타…3안타 3타점
두산 지긋지긋한 4연패 탈출 선봉

KIA 김선빈 홀로 4타점
SK 글로버 무실점 5승

이성열. 스포츠동아DB
이성열. 스포츠동아DB
5월 끝모를 부진에 빠진 두산. 자칫 한화에 주말 3연전을 스윕당할 위기였다. 팀을 수렁에서 건진 일등공신은 이성열(27)이었다.

2-3으로 뒤진 8회말 무사 2·3루 찬스가 2사 만루로 이어질 때까지 득점에 실패했다. 이때 타석에 등장한 이성열은 한화의 4번째 투수 오넬리를 상대로 2타점짜리 역전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성열은 2루에 서서 늠름하게 오른손 검지를 들고 환호하는 팬들에게 답례했다.

이어 최승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두산은 6-3으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이성열은 이날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잠실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