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힐스오픈 우승 최호성 "아내 그리고 가족에게 감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29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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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 레이크힐스오픈 우승 소감

항상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제가 잘 한 것도 있지만, 가까이에서 힘이 되어 주고, 비가 오나 눈이오나 곁에서 지원군이 되어 준 장인어른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장인어른이 5년 째 캐디를 하고 있는데 심리적인 안정을 갖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 코스가 상당히 까다로웠는데 나에게는 잘 맞은 것 같다. 원래 이런 코스를 좋아한다. 페어웨이와 러프의 구분이 확실한 코스를 좋아한다. 그래야 잘 친 샷과 잘못 친 샷의 구별이 확실하다. 그런 면에서 이번 코스의 관리가 완벽했다고 본다.

나이가 한살씩 먹어가면서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지난 겨울 유연성 훈련을 많이 했고 그 덕분에 비거리도 15야드 정도 늘었다. 어린 선수들과 경기에서 거리에서 크게 지지는 않는다.

올해 목표를 특별히 정해놓지는 않았다. 매 대회, 매 샷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다. 장인어른이 캐디를 해주시면서 조금 더 여유 있는 경기를 하게 됐다. 코스에서 열 받아 봐야 나만 손해였던 것 같다. 소감을 많이 생각했었는데, 막상 시상식에 서면 아무 생각도 안 난다.

가족에게 감사하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느라 고생하는 아내에게 감사하다. 제가 우승을 했지만 주위에서 저를 이끌어주는 가족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함안 |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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