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8도움…역시 볼턴의 에이스 이청용도 주가 상승…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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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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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우려했던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이청용(23·볼턴·사진)은 여전히 팀 에이스였다.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38라운드(0-2 패)를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마친 이청용은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위용을 과시했다. 전반기에 2골 6도움, 후반기에 2골 2도움을 올렸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득점력이 없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주 포지션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전문 공격수는 아니지만 좀 더 많은 득점을 올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5골(8도움)을 올린 데뷔 시즌보다 1골 줄어들었다. 볼턴 오언 코일 감독도 “(이청용은) 기회가 나면 보다 적극적인 슛을 해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남은 관심은 이청용의 향후 행보다. 가치를 인정받으며 주가가 껑충 뛰었다.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들이 끊임없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청용 본인은 한 시즌 더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선수 이적시장이 열리면 상황이 또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른다.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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