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16강 ‘안방 티켓’을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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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0일 07시 00분


16강 홈경기 향한 조 1위 싸움
전북, 무승부만 해도 1위 확정

‘AGAIN 2010’이 가능할까.

K리그 4팀이 10, 11일 이틀에 걸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리그는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4팀이 모두 16강에 오르며 위상을 높였다. 조별리그 5라운드를 진행한 현재 F조 서울, G조 전북, H조 수원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16강을 안방에서 치르기 위한 조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E조 제주는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 조 2위로 턱걸이 16강행을 바라보고 있다.

○홈경기 개최권을 잡아라

서울과 전북, 수원 등 3팀은 조 1위로 16강전을 홈에서 치르길 원한다. 3팀 가운데 조 1위가 가장 유력한 팀은 전북이다. 전북은 10일 아레마(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

수원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골 득실차에서 1점 앞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원은 상하이(중국)와 최종전을 치른다. 수원은 운이 좋다. 가시마와 시드니의 경기 결과를 보고 상하이전을 치를 수 있다.

가시마가 시드니에 승리할 경우 똑같은 스코어로 상하이전을 마치면 골 득실차에서 앞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 서울은 자력 1위가 힘들다. 서울은 나고야와 3승1무1패로 동률이지만 상대전적에서 1무1패로 뒤져있다. 이 때문에 서울은 항저우전에서 승리한 뒤 알 아인(UAE)이 나고야에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줘야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톈진 응원해야하는 제주

제주는 자력으로는 16강에 오를 수 없다. 제주는 멜버른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톈진이 감바 오사카를 잡아줘야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제주는 2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배의 아픔을 안겨준 톈진을 응원하며 멜버른과의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처지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 @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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