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야구협회장 “문제점은 차츰 보완…본질 훼손돼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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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8일 07시 00분


강승규 아구협회장. 스포츠동아DB.
강승규 아구협회장. 스포츠동아DB.
■ 강승규 야구협회장 입장은?

“보다 성숙해지기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한다.”

주말리그 도입 당위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기에, “앞으로 문제점을 차츰 보완해 나갈 것이지만 본질은 훼손되지 않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야구협회 강승규 회장(사진)은 27일, “처음부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어느 정도 예상했다”면서 “너무 지나친 걱정과 우려는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주말리그제가 토너먼트를 완전히 배제하자는 뜻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대학에서도 주말리그 개인 성적을 기초로, 왕중왕전 기록은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알고 있다. 입시 방침에 대해서는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주말리그가 왕중왕전을 위한 예선 형식으로 전락한 것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초등학교, 중학교가 아닌 고등학교부터 주말리그가 실시됨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서 강 회장은 “처음에 사실 대학이나 중학교에서 먼저 시작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정부측과 상의해 고교야구가 갖는 상징성을 고려한 것이다. 고교야구가 하지 않으면 중학교, 대학교도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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