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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수영 기대주 김가을 “올가을이면 국내 최강”
업데이트
2011-04-25 18:03
2011년 4월 25일 18시 03분
입력
2011-04-25 17:57
2011년 4월 25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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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3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중학부 자유형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오른 기대주 김가을(14.경북체중). (울산=연합뉴스)
"올해 가을이면 자유형 200m와 400m에서는 부동의 국내 1인자가 돼 있을 겁니다."
안병욱 경영 국가대표팀 선임 코치가 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 김가을(14·경북체중)을 두고 한 말이다.
김가을은 25일 울산 문수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3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중학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2분02초78의 대회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지난 23일 자유형 400m 경기에서 한국기록(4분14초50)에 0.51초 모자라는 4분15초01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김가을은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이 됐다.
아쉽게 자유형 200m에서는 국제수영연맹(FINA)이 요구하는 B기준기록(2분02초24)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자유형 400m에서는 부별 참가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B기준기록(4분17초64)을 통과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자유형 400m에서는 지난해 소년체전 때 세운 개인 최고기록(4분19초13)을 무려 4초 넘게 줄였다.
그런데도 김가을은 "한국 신기록을 못 세운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김가을은 지난해 동아대회에서도 자유형 200m(2분05초86)와 접영 50m(28초61)에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하고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았다.
1997년생인 김가을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한국 경영 대표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포항 신흥초 2학년 때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한 이후 불과 6년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아시아 무대에 섰다.
물론 미국에서 대학원에 다니던 장희진이 학사 일정 때문에 부득이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돼 운 좋게 출전 기회를 얻었고 주 종목도 아닌 접영 50m와 자유형 800m 경기에 나섰지만, 김가을로서는 좋은 경험이었다.
김가을은 지난해 9월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한 뒤로 눈에 띄게 성적이 향상됐다.
안병욱 코치가 "두려울 정도로 급성장세다", "자만이 최대 적이다"라는 말을 할 정도다.
김가을은 "학교에서는 내가 제일 빠르지만, 대표팀에는 잘하는 언니들이 많아 큰 도움이 된다"며 대표팀에서 훈련하는 것이 마냥 좋은 듯했다.
안 코치 말로는 김가을은 워낙 근력이 좋고 나이에 비해 배짱도 두둑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다만, 기초 훈련이 덜 된 탓에 심폐기능 등이 또래에 비해서도 뒤떨어져 아직은 기본을 잡아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가을은 대한수영연맹이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바라보고 장기적으로 키우는 선수다.
김가을의 목표도 한국 신기록의 주인이 되는 것과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안 코치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일단 오는 가을쯤이면 가을이가 자유형 200m와 400m에서는 확실한 국내 1인자가 돼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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