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칠성, 남자경보50km 한국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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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5일 07시 00분


3시간50분11초…IAAF 경보챌린지 4위 올라

박칠성. 스포츠동아DB.
박칠성. 스포츠동아DB.
박칠성(29·국군체육부대·사진)이 남자50km경보에서 한국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육상단은 24일, “24일 중국 타이창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경보챌린지 남자경보50km에서 박칠성이 3시간50분11초로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종전한국기록은 임정현(24·삼성전자)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운 3시간53분24초다. 임정현 역시 이번 대회에서 3시간53분05초로 본인의 최고기록을 넘어서며 5위에 올랐다.

박칠성의 4위는 22일 김현섭(26·삼성전자)이 경보챌린지 20km에서 거둔 성적(5위)을 뛰어넘는, 한국남자경보의 IAAF주최대회 출전사상 최고 성적이다.

남자경보50km는 2009년 박칠성이 3시간56분45초를 기록한 이후 2010년 김동영, 임정현이 모두 4차례 한국기록을 갈아 치웠다. 그리고 또다시 기록을 단축하며 한국 육상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종목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충분히 10위권내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경보대표팀 이민호 코치는 “후반 스퍼트가 부족해 3시간49분대에 들지 못해 아쉽지만, 한국남자경보50km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발전가능성이 높다. 1∼2년 안에 세계대회에서 상위입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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