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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일경, 정준하 능가하는 ‘예능감+재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4-02 21:23
2011년 4월 2일 21시 23분
입력
2011-04-02 21:12
2011년 4월 2일 2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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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일경 선수의 입담이 화제다.
2일 MBC ‘무한도전’은 정준하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이숭용 선수가 서로의 일상을 바꾸는 ‘타인의 삶’ 편을 방송했다.
이날 누리꾼들의 시선을 끈 것은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의 재치. 특히 이숭용과 허물없이 친한 내야수 김일경은 ‘일일 이숭용’ 정준하도 허물없이 대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시간, 김일경은 정준하에게 “한 그릇 더 하시려고 하냐?”고 운을 띄웠다. “경기 전에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 정준하에게 “선배님은 시합에 안 나간다”고 말해 정준하를 당황케 했다.
그는 “(라이벌) 병식이 형에게 밀렸으니 많이 드시라”며 자신의 음식을 정준하에게 덜어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준하는 곧 김일경 역시 선발이 아님을 알고 “넌 왜 선발인 것처럼 이야기 하냐?”고 대꾸했지만, 김일경은 “경험이 있어 이야기해주는 것이다”고 담담히 넘겼다.
누리꾼들은 “야구선수들의 예능감도 뛰어나다”, “넥센 선수들의 ‘깐족’이 분량을 채워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 MBC ‘무한도전’방송 캡처.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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