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2년연속 무승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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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축구 선발팀이 일본과의 정기전에서 2년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상철 울산대 감독이 이끈 한국은 2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제8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1-1로 비겼던 한국은 대학축구 한일 정기전 역대 전적에서 14승 8무 8패로 여전히 우위를 점했지만 덴소컵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2004년 대회부터는 3승 2무 3패로 균형을 이뤘다.

한국은 전반 12분 김신철(연세대)의 패스를 받은 배천석(숭실대)이 선제골을 뽑아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4분 일본의 세누마 유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백성동(연세대)이 얻은 페널티킥을 선제골의 주인공 배천석이 골키퍼 오른쪽으로 차 넣었다. 하지만 후반 32분 다니구치 쇼고에게 헤딩골을 내줘 2-2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고 전후반 15분씩 진행된 연장전에서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일본 미드필드진의 압박이 뛰어났다. 선수들이 연맹전 일정 등과 겹쳐 체력이 떨어진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안양=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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