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신한은행이냐? 깜짝…KDB생명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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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8일 07시 00분


스타군단 vs 조직력…여자농구 오늘 챔프 1차전

‘5년 연속 통합우승의 금자탑을 노리는 신한은행이냐, 아니면 7년만에 챔프전 무대를 밟은 KDB생명이냐.’

안산 신한은행과 구리 KDB생명이 맞붙는‘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28일 오후 5시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신한은행은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그야말로 막강 전력을 갖추고 있다. 정선민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딱히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눈길은 예상외로 챔프전까지 올라온 KDB 생명에 모아진다.


KDB생명은 챔프전 신한은행의 단골 파트너였던 용인 삼성생명에 플레이오프 전적 3승1패 우세를 보이고 7년만에 최종 시리즈에 올랐다. 김영주 감독이 “시즌 개막 전만해도 신한은행과 챔프전에서 만나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할 정도로 이변 아닌 이변을 만들어냈다. 7년만의 챔프전 진출은 똘똘 뭉친 선수들과 프런트의 합작품이라 볼 수 있다.

양 팀 시즌 맞대결에서는 신한은행이 5승2패로 우세를 보였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일방적인 게임보다 박빙 스코어를 연출한 게임이 더 많았다. KDB생명이 당한 5패 중 7점차 이내 경기가 3경기나 된다. ‘레알 신한’이란 별명처럼 신한은행은 하은주 전주원 김단비 최윤아 등 국가대표급 멤버가 즐비하지만, KDB생명은 주장 신정자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으로 맞선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프전은 2차전을 구리에서 갖고 3차전부터는 중립지역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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