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종료된 올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의 최대 화제는 디펜딩 챔피언 SK의 순위다. 27일 넥센전마저 4-8로 패해 4승8패, 꼴찌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팀 방어율(5.60) 8위, 팀타율(0.232) 은 7위다. 개막 선발이 유력한 김광현은 넥센과의 최종전에서 2이닝 5안타 5실점, 뭇매를 맞았다.
SK 김성근 감독은 “약팀이 하는 야구를 하고 있다. 수비와 러닝에서 미스가 있다. 실수가 없는 경기가 없다. 솔직히 4승도 잘 한 거다. 그만큼 내용이 나쁘다”고 평했다. 그러나 SK 내부적으로 자신감은 건재하다. 김 감독부터 “스타팅 멤버가 다 모인 적이 없다”고 했다. 시범경기여서 수비 시프트 등, 벤치의 사인이 일체 없었던 점도 간과할 수 없다.
SK는 4월, 5할 승률을 목표로 잡고 있다. 초반 처지지 않아야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자세다. 김 감독은 KIA와 롯데를 강하게 봤고, 두산과 LG의 용병도 무게감 있게 바라봤다.
문학 | 김영준 기자 (트위터 @matsri21) gatzby@donga.com 사진 |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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