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갤러퍼’ 스포츠동아배 최강마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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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8일 07시 00분


제2회 스포츠동아배 타이틀경주

선행 줄곧 선두…‘앤디스러너’ 3마신 차 2착‘
10번중 7회 우승’ 조경호 기수와 찰떡궁합

27일 오후 5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2회 스포츠동아배 타이틀 경주에서 1군 스타 경주마들이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이날 우승은 조경호 기수가 기승한 ‘에이스갤러퍼’가 차지했다.
27일 오후 5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2회 스포츠동아배 타이틀 경주에서 1군 스타 경주마들이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이날 우승은 조경호 기수가 기승한 ‘에이스갤러퍼’가 차지했다.
많은 경마 팬들의 예상대로 ‘에이스갤러퍼’의 독주를 저지할 상대는 나오지 않았다.

쟁쟁한 국산 1군마들이 대거 출사표를 낸 제2회 스포츠동아배 타이틀경주(국1군, 2000M) 우승은 조경호 기수가 기승한 ‘에이스갤러퍼(국산, 수, 4세)’가 차지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에이스갤러퍼’는 포입마(어미와 함께 수태된 상태로 수입돼 국내에서 태어난 말) 중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총 열 두 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날 경주에서 ‘에이스갤러퍼’는 7번 게이트를 출발한 뒤 곧바로 선두를 차지하며 경주를 이끌었다.

‘에이스갤러퍼’의 뒤를 ‘금강이’와 ‘붕정만리’가 번갈아 추격하며 경주는 다소 밋밋하게 전개됐다. 3코너와 4코너에서도 ‘에이스갤러퍼’는 안쪽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후순위의 경주마만 치열한 자리다툼을 펼쳤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에이스갤러퍼’는 막판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고, 박태종 기수의 ‘앤디스러너’가 역전을 노리며 반전을 시도했지만 ‘에이스갤러퍼’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에이스갤러퍼’의 우승 공식기록은 2분15초 4. 2위와의 차이는 3마신이었다.

‘에이스갤러퍼’를 훈련시킨 서범석 조교사(12조)는 “최근 훈련 상태가 좋았고 마필의 컨디션도 양호해 조심스럽게 우승을 예상했는데, 조경호 기수가 편안하게 경주를 전개해 준 것이 승인이 됐다”고 말했다.

차세대 ‘국민기수’로 떠오르고 있는 조경호 기수는 ‘에이스갤러퍼’에 총 10회 기승해 7회 우승을 차지하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조 기수는 “워낙 마필과 호흡이 잘 맞아서 경주초반 선두로 치고 나서는 작전을 구사한 것이 성공했다. 앞으로도 ‘에이스갤러퍼’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제2회 스포츠동아배 경주의 총 매출액은 63억원이었으며 적중 배당률은 단승식 1.5배, 복승식 3.2배, 쌍승식 4.3배, 삼복승식 18.8배였다.

과천|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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