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교농구 유망주의 안타까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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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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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서 결승골 넣은 레너드, 경기직후 돌연사

미국 고교농구에서 결승골을 넣은 선수가 경기 직후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 주 펜빌고의 웨스 레너드(16·사진)는 4일 브리지먼고와의 경기 후 쓰러져 숨졌다. 펜빌고 에이스로 미시간 주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레너드는 연장 접전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종료 26초 전 극적인 결승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는 등 21점을 넣으면서 57-5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20승 무패를 기록한 펜빌고교의 축제 분위기는 기념 촬영 직전 레너드가 갑자기 코트에 쓰러지면서 한순간에 가라앉았다. 레너드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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