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감독 8명 운세] 김성근 10년간 최고 운세…황선홍도 운수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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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일 07시 00분


金의 기운 호랑이에 날개 단 격…KS 2연패 찜…김경문·한대화도 좋아…류중일은 오행 균형

“어게인 2010!” 생각대로? SK 김성근 감독은 2011년 운세도 ‘대길’로 나왔다. 사주풀이에 따르면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세가 향후 10년은 계속 된다는데….  스포츠동아DB
“어게인 2010!” 생각대로? SK 김성근 감독은 2011년 운세도 ‘대길’로 나왔다. 사주풀이에 따르면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세가 향후 10년은 계속 된다는데…. 스포츠동아DB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순) SK 김성근 감독, 두산 김경문 감독, 삼성 류중임 감독, KIA 조범현 감독, LG 박종훈 감독, 한화 한대화 감독, 롯데 양승호 감독,넥센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순) SK 김성근 감독, 두산 김경문 감독, 삼성 류중임 감독, KIA 조범현 감독, LG 박종훈 감독, 한화 한대화 감독, 롯데 양승호 감독,넥센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는 설을 맞아 프로야구 8개 구단·프로축구 16개 구단 사령탑의 신년 운세를 통해 신묘년 새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판도를 예상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기사는 스포츠동아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고 있는 명리학자 최제현 선생의 도움을 받았다.

명리학자 최제현 선생의 ‘감독 운세로 본 2011년 프로야구·축구 판도’


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의 음력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를 봤을 때, 일간(日干)으로 구분하면 ‘금(金)’인 감독이 4명(김성근 류중일 양승호 박종훈)이었고, 화(火·김시진) 수(水·김경문) 목(木·조범현), 토(土·한대화)가 각각 1명씩이었다.

일간이 똑같은 ‘금(金)’이지만 김성근 감독은 물의 기운을 강하게 타고 났고, 류중일 감독은 오행(五行)이 비교적 균형을 이룬 사주로 나타났다. 양승호 감독과 박종훈 감독은 금기(金氣)가 강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8개 구단 감독별로 나름의 차이가 있었다.

최제현 선생이 예상한 올 한해 운세를 짚어봤을 때, 가장 길운을 타고 난 이는 SK 김성근 감독이었다. 물의 기운이 강한 김 감독은 고집이 세고 인내력도 강하지만 물의 특성처럼 생각이 유연하고 지혜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중용의 기술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부터 들어온 무오대운(戊午大運)이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 준 격으로 향후 10년간 최고의 운세를 만들어 줄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도 최고의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두산 김경문 감독, 한화 한대화 감독의 신년 운세 역시 좋게 나타났지만 KIA 조범현 감독과 LG 박종훈 감독, 넥센 김시진 감독은 길하지 않은 운세라 이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란 답이 나왔다.

관심을 끌고 있는 ‘초보 사령탑’ 류중일 감독(삼성)과 양승호 감독(롯데), 두 사람은 운세가 무난하면서도 걸림돌이 있다고 나왔다. 류 감독은 ‘현실에서 반기를 든 격’이라 다툼은 피하고 마음을 너그럽게 해야 하며, 양 감독은 ‘올해 운수가 다소 불리한 상태지만 장단점을 잘 인식해 대처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SK 김성근 감독= 고집 세고 인내력 강한 천성. 하지만 생각이 유연하고 지혜로우며 응기응변이 강하다. 다만 중용의 기술을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 지난해부터 들어온 무오대운(戊午大運)은 향후 10년간 최고 운세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만은 금물이며 겸손한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
두산 김경문 감독 = 스스로 잘 통제, 스포츠 지도자로서 훌륭한 자질을 갖추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강심장을 지니고 있다.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보다는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한다. 올해 운세가 좋아 지난해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사료된다.
삼성 류중일 감독 = 스포츠감독으로도 좋지만 선생님을 해도 손색 없는 인품. 편법보다 원리원칙을 선호하는 선비적 성품을 지녔다. 그러나 이는손해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무난한 한 해가 될 것이나 세운(歲運)이 현실에서 반기를 들은 격이니 마음을 너그럽게 해야 한다.
KIA 조범현 감독= 신사적인 기질과 합리적인 성격을 타고났다. 자신의 직관력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느낌으로 판단하는 것이 더 정확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다소 불리한 운세이나 현실에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불리한 운로(運路)를 유리하게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LG 박종훈 감독= 승부욕이 강하고 추진력이 탱크와 같다. 냉정하다는 소리를 듣지만 남에게 피해주는 일도 드문 정확한 사람. 다만 생각의 유연성이 부족하다. 장기적인 전략을 잘 세워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운세는 좋은 편이나 세운은 다소 불리하여 중간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한화 한대화 감독 = 승부욕이 강하며 한번 마음먹으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겉모습과 다르게 속마음은 여린 편으로 쉽게 마음에 상처받는다. 올해 운세는 다소 불리한 편이나 세운이 조금 도움을 주는 형국이라 체감적으로는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롯데 양승호 감독= 지나치게 주체적이고 남의 말을 듣지 않으며 고집이 매우 강한 성격. 그러나 절대 먼저 배신하는 일이 없으며 잘 변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장단점을 잘 인식하여 대처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을유대운(乙酉大運)이며 내년까지는 다소 불리한 운세.
넥센 김시진 감독 = 합리적인 판단력, 적당한 근성까지 스포츠지도자로서 좋은 특성들을 지니고 있다. 다만 생각이 너무 많아 행동력이 떨어지고 지구력이 약하다. 장기레이스를 펼침에 유의해야 할 점. 올해 운세도 안 좋고 세운도 불리하니 올해는 욕심내기보다 내일을 기약하면서 자숙하는게 좋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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