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토너’ 기성용…‘스프린터’ 차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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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2일 07시 00분


10.59km뛴 기성용 활동량 최고
평균스피드 구자철 7.7km/h 1위

기성용-차두리(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기성용-차두리(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태극전사 가운데 바레인 전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기성용이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에 따르면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10.59km를 뛰었다. 오른쪽 측면의 이청용(10.47km)과 중원에서 기성용과 호흡을 맞춘 이용래(10.42km)가 뒤를 이었다. 맨유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산소탱크’ 박지성은 10.09km로 4위였다.

전체 볼 점유율(한국 62-38 바레인)에서 알 수 있듯 열세의 바레인 미드필더들이 더 부지런히 뛰어 다녔다. 아이시가 10.84km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뛴 거리가 많았고, 파타디(10.49km), 오마르(10.3km)의 순이었다.

그러나 전체 뛴 거리는 한국이 106km로 104km의 바레인을 앞섰다.

평균 스피드는 구자철이 7.7km/h로 1위였고, 이청용(7.6km/h), 지동원(7.5km/h)의 순서로 나타났다. 스프린트(전력질주) 횟수는 오른쪽 윙백으로 부지런히 공수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친 차두리가 13회로 양 팀 통틀어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체 공격을 주도했던 것에 비해 골문으로 향하는 슛의 빈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한국은 16번 슛을 시도해 5번이 유효 슛이었고 이 중 2골이 들어갔다. 바레인은 6번 슛이 모두 유효 슛이었고 1득점을 했다.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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