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가 미국프로축구(MLS)에서 뛰는 세계적 스타 데이비드 베컴(36.LA갤럭시)의 단기간 임대를 추진 중이며 베컴도 이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해리 레드냅 토트넘 감독은 이날 오전 풀럼과 정규리그 홈 경기(1-0 승)를 치르고 나서 "베컴이 토트넘에 와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구단 관계자들에게 맡겼다"고 전했다.
레드냅 감독은 이어 "베컴은 환상적이고, 선수들이 존경할만한 선수"라면서 베컴의 경험이 토트넘의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4강 진입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토트넘은 MLS의 새 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3월까지 베컴을 단기간 영입하길 원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계속 뛰고 싶어하는 베컴은 미국에 진출하고 나서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려고 최근 2년간 비 시즌에는 AC밀란(이탈리아)에서 단기 임대 선수로 경기를 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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