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동메달 뒤엔 두둑한 지원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2월 1일 07시 00분


한국 리듬체조의 미래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16·세종고)가 사상 최초 개인종합 입상(동메달)에 성공하면서 리듬체조에 대한 지원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사실 한국은 최근까지 리듬체조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비롯한 몇 차례 국제대회 때만 태릉선수촌 입촌이 가능했을 뿐, 대부분의 훈련을 난방도 잘 되지 않는 세종고 체육관에서 소화해야 했다. 자연스럽게 저변 자체도 넓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김인건 태릉선수촌장과 대한체조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면서 여건이 많이 좋아졌다. 선수촌 주필승관을 쓸 수 있게 됐고, 리듬체조 선수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유럽 전지훈련도 자비 부담 없이 떠나게 됐다. 손연재 역시 “효과를 많이 봤다”고 했던 부분이다.

한 리듬체조 관계자는 “협회와 선수촌에서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든든한 뒷받침 속에 동메달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으니, 향후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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