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사령탑 연쇄 이동?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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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선홍 감독 재계약 불발, 전남 박항서 감독은 자진사퇴

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재계약이 불발되고 전남 드래곤즈 박항서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하기로 하는 등 K리그 사령탑들의 연쇄이동이 예고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코치와 선수로 활약했던 박항서 감독과 황선홍 감독은 5일 나란히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올해 말 감독 계약이 끝나는 황 감독은 이날 구단과 최종 협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박 감독은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

올해 K리그는 유난히 감독 교체가 많았다.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면서 윤성효 감독이 뒤를 이었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면서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으로 한국을 이끈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경남 FC는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가면서 김귀화 코치 대행체제이고 포항 스틸러스도 5월 브라질 출신 발데마르 레무스 올리베이라 감독 경질로 박창현 수석코치가 역시 대행 체제로 팀을 지휘하고 있다. 광주 상무는 이강조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면서 이수철 코치에게 사령탑을 물려줬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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