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왼발 ‘6강PO’ 희망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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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30일 07시 00분


K리그 끝나지 않는 순위싸움

왼발의 달인 염기훈  수원의 6강 희망은 불타오를 수 있을까. 6위 울산과의 격차를 승점 4점차까지 좁힌 수원의 운명은 이번 주말 포항전에서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염기훈이 24일 부산과의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왼발의 달인 염기훈 수원의 6강 희망은 불타오를 수 있을까. 6위 울산과의 격차를 승점 4점차까지 좁힌 수원의 운명은 이번 주말 포항전에서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염기훈이 24일 부산과의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스포츠동아DB
FA컵 우승팀 수원, 포항과 한판승부
6위 울산과 PO행 막차티켓 불꽃경쟁
제주는 무승부 이상땐 최소 2위 확보


종착지로 치닫고 있는 2010 쏘나타 K리그. 팀당 2∼3경기씩을 남긴 가운데 여전히 결말을 예측하기 어렵다.

제주와 서울의 치열한 선두 경쟁부터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을 향한 순위 경쟁까지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막판 싸움. 주말 열릴 28라운드 결과가 그래서 더욱 기다려진다.

○아시아 클럽 대항전 출전권은 어디로?


제주는 16승7무3패(승점 55)로 1위를 17승2무6패(승점 53)의 서울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양 팀은 나란히 6강 PO행을 확정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게 있다. 바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다. 챔스리그 티켓은 리그 1, 2위와 6강 PO를 거쳐 살아남은 3위 팀에 주어지는데 어느 팀도 선두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2경기를 남긴 제주가 2전 전패를 하고, 3위 성남(13승7무5패·승점 46)이 남은 3경기를 싹쓸이할 경우 승점 동률이 돼 골 득실까지 따져 순위를 결정해야 하는 복잡한 일이 발생한다. 자력은 아니더라도 산술적으로 성남이 선두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그러나 제주는 대구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만 따면 리그 2위까진 확보할 수 있어 유리하다. 서울은 현재 ‘두 마리 토끼몰이’를 진행 중이다. 자력은 아니지만 선두의 키는 제주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서울이 갖고 있다. 서울은 부산 홈 대결을 승리하고, 제주가 미끄러지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이 부산전에서 패하면 11월 3일로 예정된 성남 원정은 더욱 불편해진다.

○6위 향방은 어떻게?

그렇다면 막차 티켓은 어디로 갈까. 멀리 볼 것도 없다. 12승5무8패(승점 41)로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6위를 달리는 울산과 이미 FA컵 평정으로 챔스리그 출전권을 가장 빨리 따낸 7위 수원(11승4무10패·승점 37)의 대결로 압축된다. 주말 경기에 따라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울산이 인천을 꺾고, 수원이 포항에 지면 모든 게 가려진다. 하지만 혹여 그렇지 않더라도 울산이 한결 유리하다. 울산은 대구, 광주 등 한 수 아래의 팀과 격돌하나 수원은 포항에 이어 늘 껄끄러웠던 대전, 전북전을 치러야 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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