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여자배구 ‘뉴 패밀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0월 21일 07시 00분


이번 시즌 초청팀 자격 참가
초대 사령탑에 이정철 감독
그동안 꾸준하게 창단설이 나돌았던 IBK 기업은행이 마침내 여자프로배구 제6구단으로 출범한다. 기업은행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여자배구팀 창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준회원 자격으로 12월 막을 올릴 2010∼2011시즌 정규리그에 초청 팀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초대 사령탑에는 이정철(50) 전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기업은행은 창단 조건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여자고교 3개 학교의 졸업 예정 선수에 대한 신인 우선 지명권을 받는다. 중앙여고, 남성여고, 선명여고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기존 5개 구단의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 한 명씩을 추가로 지명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조만간 가입금 2억원을 배구연맹에 내고 구단 연고지도 연맹과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

신임 이정철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금성사(현재 LIG손해보험)에서 센터와 라이트로 뛰었고 은퇴 후 현대건설 코치(1999 ∼2001년)와 흥국생명 감독(200 1∼2003년)을 지냈다. 대표팀에서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2005년 세계선수권 때 여자팀 코치를 거쳐 2007년 6월부터 2008 년 5월까지 2년 동안 여자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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