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골프여왕 박세리(33)가 체육의 날을 맞아 체육훈장 청룡상을 수상했다고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가 18일 전했다. 박세리는 지난 15일 ‘2010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청룡장을 수상할 예정이었으나, 14∼17일 동안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열린 하이트컵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세리는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별도로 수상식을 가졌다. 박세리는 “앞으로 골프선수로써 뿐만 아니라 체육인의 한사람으로 더 모범이 되라는 뜻으로 주시는 상인 것 같다. 후배들이나 그 외의 모든 체육인에게도 변함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년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해 후배들과 경쟁을 펼친 박세리는 22일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Simb Darby LPGA 말레이시아’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