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경기”…개막 앞둔 프로농구 각 구단 광저우 대표차출 희비

동아일보 입력 2010-09-30 03:00수정 2010-09-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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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가 29일 인천에서 전자랜드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다음 달 4일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목적이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부진에서 벗어나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무엇보다 호화 멤버를 갖추고도 11월 광저우 아시아경기 대표팀 차출이 전혀 없어 날개를 달았다.

○ SK-전자랜드 전력 누수없어 안도

대표팀 선수들은 27일부터 태릉에서 3차 합숙훈련에 들어간 것을 포함해 잦은 외유로 소속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게다가 아시아경기가 열리는 동안 일정에 따라 10경기 안팎을 뛸 수 없어 해당 팀은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SK 역시 1998∼1999시즌에 서장훈과 현주엽을 동시에 영입해 최강이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이들이 1998년 방콕 아시아경기에 출전하느라 팀을 떠나 있으면서 성적은 바닥을 헤맸다.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안준호 현 삼성 감독은 시즌 중 물러나는 비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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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 SK는 주희정, 김효범, 김민수 등 정상급 스타들의 누수 없이 시즌 준비에 공을 들였다. 게다가 검증된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와 마퀸 챈들러로 안정된 라인업을 갖췄다. 전자랜드 역시 신임 유도훈 감독을 중심으로 서장훈과 신기성을 앞세워 내외곽에 걸쳐 탄탄한 조직력을 키우고 있다.

SK 신선우 감독은 “방성윤과 김민수의 부상으로 올해 역시 전력 상승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지 모르겠다. 다른 팀도 대표 선수들이 복귀하면 똑같아지는 것 아니냐”며 애써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다혈질로 유명한 레더와 챈들러에 대해서 신 감독은 “걱정은 했는데 크게 부딪칠 부분이 없었다. 잘하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 주전 내보낸 삼성-동부는 속앓이

반면 공교롭게도 대표 차출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는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이정석, 이규섭, 이승준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삼성은 주전 3명 없이 10경기를 치러야 한다. 안 감독은 “소속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대표팀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전체 농구가 살아나는 것 아닌가. 잇몸으로라도 버텨 5할 승률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주성이 빠진 동부도 골밑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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