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질근질’ 박지성, 공격본능 ‘이글이글’

동아일보 입력 2010-09-24 03:00수정 2011-04-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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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링컵 1골 2도움… 1경기 최다 공격포인트 “나 죽지 않았어요.”

박지성(2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한 경기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 2부 리그팀 상대로 맹활약

박지성은 23일 영국 스컨소프의 글랜퍼드 파크에서 열린 챔피언십리그(2부 리그) 소속 스컨소프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3라운드(32강)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1로 맞선 전반 35분 크리스 스몰링의 골을 도왔다. 3-1로 앞선 후반 8분에는 문전에서 흐른 공에 달려들어 오른발로 낮게 차 골을 만들었다. 후반 25분에는 중거리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며 흐른 공을 마이클 오언이 집어넣어 다시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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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2도움으로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이자 골. 시즌 개막 전인 지난달 5일 아일랜드 프로리그 올스타와의 친선경기(7-1 승)에서 2골 1도움을 올리기는 했지만 정식 경기에서는 처음이다. 박지성은 후반 29분 베베와 교체됐다. 팀은 5-2로 크게 이겼다.



○ 주축 선수 빠지고 감독도 부재 중

박지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인 프리미어리그 5경기 중 2경기(1경기 선발)만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1경기만 나섰다. 출전 기회가 적었다. 이번 경기는 비록 2부 리그 하위권 팀과의 대결이었지만 개인적으로 골 부담을 털어내며 건재를 과시한 계기가 됐다.


박지성이 맹활약한 이날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마이크 펠란 코치에게 벤치를 맡기고 자리를 비웠다. 퍼거슨 감독은 30일 발렌시아(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방문 2차전을 대비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떠나 아쉽게도 박지성의 첫 골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다. 19일 리버풀전에서 선발로 나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웨인 루니, 폴 스콜스, 파트리스 에브라 등 주축 선수들은 이날 대거 벤치를 지켰다. 상대적으로 팀 전력이 차이가 나고 정규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 비해 칼링컵의 비중이 작기 때문.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를 중용하는 것에 비춰 볼 때 박지성이 앞으로 중요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 정대세 3호골…기성용 시즌 첫 도움

북한 대표팀의 정대세(26)도 이날 골 소식을 전했다. 독일 2부 리그 보훔에서 뛰고 있는 정대세는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쐐기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호 골.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21)은 인버네스와의 컵대회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팀은 6-0으로 대승.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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