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신지애 “아니 벌써, 명예의 전당?”

동아일보 입력 2010-09-20 03:00수정 2010-09-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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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통산 20승 달성… 최연소 입회자격 획득… 상금 1억4000만원 또 기부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가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 제공 KLPGA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역대 최연소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획득했다.

신지애는 19일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신지애는 KLPGA 통산 20승(아마추어 시절 1승 제외)을 올리면서 5점을 보태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 포인트 100점을 채우며 KLPGA 영구 시드를 받았다.

만 22세 4개월 22일에 불과한 신지애는 역대 KLPGA에서 세 번째로 명예의 전당 가입조건을 충족했고 입회 기간 10년을 채우는 2015년 정식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04년에 설립된 명예의 전당 회원은 현재 구옥희(54)와 박세리(33) 두 명뿐. 2006년부터 3년 연속 KLPGA 대상을 받은 신지애가 2008년 획득한 7억6500만 원의 상금과 2007년 수확한 10승은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고 미국 LPGA투어로 건너가기 전까지 쌓은 18억 원의 상금도 역대 최단기간에 이룩한 것이다.

‘기부천사’ 신지애는 “오랜만에 국내대회에서 우승하고 꿈(명예의 전당 헌액)을 이뤘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저소득층 장애인분들, 소아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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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한 ‘파이널 퀸’ 신지애는 난공불락이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5번홀(파4) 보기를 6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신지애는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경쟁자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신지애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혜윤(21·비씨카드)은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3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15번홀(파3)에서 1타를 잃어 2위(8언더파 280타)에 만족해야 했다. 최나연(23·SK텔레콤)은 양수진(19·넵스) 등 3명과 공동 3위(7언더파 281타).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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