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롱릴리프 찾아야 LG 부활”

동아닷컴 입력 2010-09-18 07:00수정 2010-09-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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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연속 가을야구 좌절 프로 첫 수모

이젠 내년시즌 구상…불펜 강화 절실LG는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발됐다. 한국프로야구에서 8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은 이젠 LG가 유일하다. 삼미∼청보∼태평양으로 이어진 초창기 약체의 대명사 인천팀도 8년째인 1989년에는 가을잔치 무대에 섰다. 2000년대 암흑기를 겪은 롯데도 2001∼2007년까지 7년간 가을야구를 하지 못하다 8년째인 2008년부터 가을에도 야구를 하고 있다.

내년 시즌 구상과 실험을 하고 있는 LG 박종훈 감독(사진)은 17일 잠실 SK전에 앞서 “숙제가 너무 많다”며 웃었다.그 중에서도 마운드가 강화되지 않고서는 성적을 담보할 수 없다는 사실도 뼈저리게 느꼈다.

일단 올시즌 4강에는 실패했지만 김광수와 이동현이 불펜전력에 가세했다는 점은 성과로 꼽았다. 특히 김광수를 내년 시즌 마무리후보 1순위로 테스트하고 있다. 이동현은 허리를 지탱해준 숨은 살림꾼. 박 감독은 “둘이 없었다고 생각하면 더 힘든 시즌이 됐을 것”이라며 그들의 공로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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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내년에는 선발진도 선발진이지만 불펜진이 더 두꺼워져야한다”고 진단하면서 “그런 면에서 어제(16일) 마지막에 나온 박동욱은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최근 희망을 주고 있는 박현준 최성민 등과 함께 선발후보로도 생각하지만 롱릴리프 가능성을 계속 테스트하겠다는 뜻이다.

봉중근을 제외하고는 선발투수가 조기에 무너지는 사례가 많은 LG로서는 롱릴리프 요원이 더 절실한 상황이다. 박 감독의 잔여경기 실험의 포인트는 바로 이 부분이다.

잠실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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