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5승… “다승왕 나도 있다”

이승건기자 입력 2010-09-08 03:00수정 2015-05-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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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선 묶고 35일만에 승리-이대호, 황금배트 자축 42호포 1개월 전만 해도 다승왕 레이스는 KIA 양현종과 한화 류현진이 주도했다. 양현종은 8월 3일 LG와 광주경기에서 14승(3패)째를 거두며 같은 날 넥센을 상대로 14승(4패)을 기록한 류현진과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그때만 해도 SK 김광현은 12승(4패)에 그쳤다. 그러나 양현종은 이후 선발로 등판한 5경기에서 승리는커녕 4연패를 당했다. 그사이 김광현은 4승을 보태 류현진과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부진했던 양현종이 35일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역대 팀(해태 시절 포함) 왼손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양현종은 7일 한화와의 광주 경기에서 6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고 15승(7패)째를 올렸다. 1회 2사 후 연속 볼넷에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부터 제 페이스를 찾았다. KIA는 1회 신종길의 시즌 첫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든 뒤 2회 김선빈의 프로 첫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8-3으로 이긴 KIA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LG를 승차 없이 제치고 5위에 복귀했다.

롯데 이대호는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4회 솔로포를 터뜨리며 16일(10경기) 만에 시즌 42호 홈런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9경기 연속홈런 세계기록 수립을 축하하기 위해 구단이 마련한 황금배트를 받았다. 아내 신혜정 씨와 고교 시절 은사인 경남고 전광렬 코치가 자리를 함께했고 이대호는 홈런으로 화답했다. 길이 30cm에 순금 1kg으로 제작한 이 배트의 시가는 6000만 원에 이른다.

경기는 넥센이 4-3으로 이겼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8회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24세이브째를 올렸다. 이 부문 선두 두산 이용찬(25세이브)이 6일 음주 뺑소니 혐의로 남은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올 세이브왕은 손승락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산은 문학에서 이성열이 솔로 홈런, 임재철이 투런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선두 SK를 4-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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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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