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居鎭川…진천 국가대표 훈련장 내년 9월에 개원

동아일보 입력 2010-09-07 03:00수정 2010-09-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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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사격장 등 태릉 이은 金산실 기대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새로운 요람이 충북 진천에 새롭게 마련되고 있다.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한창인 진천 종합훈련원. 사진 제공 대한체육회
예부터 생거진천(生居鎭川)라는 말이 있다. 충북 진천은 평야가 넓고 토지가 비옥해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뜻이다. 그런 진천이 이제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요람으로 떠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국가대표 종합훈련장이 지난해 2월 착공 후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한창이다. 개원을 1년 앞둔 9월 현재 골조 공사가 완료돼 약 43%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내년 8월까지 마감공사, 도로포장, 조경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천 훈련원이 개원되면 대표팀 훈련도 숨통이 트이게 된다.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일부 종목 선수들은 태릉선수촌 시설을 이용하지 못한 채 촌외훈련을 하고 있다. 종목마다 배정된 태릉선수촌 훈련 일수를 초과해 방을 빼야 해서다. 사격 대표팀은 창원사격장을 이용하면서 여관방을 전전하고 있어 어린 선수들에게는 교육 차원에서도 문제가 됐다.

선수 수용에 한계를 드러낸 태릉선수촌의 대안이 될 진천 훈련원은 수영장, 사격장, 다양한 구기 종목을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 350명 수용 규모의 숙소 등이 건립된다. 메달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영장에는 경영은 물론 수구,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다이빙 등의 훈련이 가능하다. 올림픽 규격에 맞춰 설계된 사격장에는 클레이사격장까지 갖춰 태릉사격장 철거 문제로 속을 태웠던 사격인들도 고대하고 있다. 내년 이맘때면 14개 종목 300명의 선수가 최신식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박필순 진천 훈련원 운영준비 TF 팀장은 “선수들이 밀도 있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세계 7위의 성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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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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