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도 전자카드 긁는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03 07:00수정 2010-09-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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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경마 전자카드 시범 운영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고객들은 10월 말부터 실명 또는 비실명으로 전자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자카드 도입으로 고객들이 현금으로 마권을 구매하는 일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마사회, 내달 말부터 시범운영
실명-비실명 고객맘대로 선택
전용발매기 도입·인센티브 제공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윈회(이하 사감위)의 전자카드 도입 시행방안에 따라 경마 전자카드 시범 운영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그동안 전자카드는 개인정보 누출 및 불편으로 인한 고객 이탈 등 부작용 논란이 있어 도입이 쉽지 않았으나, 마사회 측은 고객 설문조사 등을 거쳐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경마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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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운영되는 경마 전자카드는 고객이 자율적으로 이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대부분의 고객이 개인의 신상정보를 입력하는 것 자체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입력치 않는 비실명 전자카드 도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희망자의 경우 실명도 가능하다.

전자카드 시범 운영은 10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6층, 서울 영등포지점 9층, 중랑지점 5층에서 지정좌석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자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마권 구매 편의를 위해 전자카드 전용발매기도 도입될 예정이다.

서울경마공원 본장은 전자카드 전용발매기 설치대수의 150% 수준을 실명 회원으로 모집하고, 비실명 회원은 별도의 모집 절차 없이 당일 입장정원 내에서 선착순으로 비실명 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지점은 실명, 비실명 구분 없이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정한다. 실명고객은 고객 정보(주민번호, 성명, 주소, 연락처, 은행계좌, 상한설정 및 자동이체 여부) 확인 후 회원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비실명 고객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고객들의 전자카드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구매 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해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2011년까지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고객 수요, 비용 문제, 인센티브 방안 등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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