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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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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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게재합니다

4위 전쟁은 진화(鎭火)되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 싸움은 재점화(再點火)된 한 주였다. 롯데는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KIA의 추격을 6경기 차로 뿌리쳤다. 반면 선두가 확실시됐던 SK는 시즌 최다인 6연패를 당하며 삼성에 2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다. 한화 류현진과 롯데 이대호는 펄펄 날며 2006년을 능가하는 MVP 경쟁을 계속했다. <야구팀>》▼best▼

【1】기록 양성소 듀오

2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세계기록을 세운 류현진. 7년 만의 40홈런, 사직 두 번째 장외홈런 쏜 이대호. 투타 지존의 계속된 기록 행진에 한국 야구 업그레이드. 팬들도 즐거운 비명.

【2】데뷔 첫 완봉
17일 SK 상대로 데뷔 첫 완봉승. 22일 두산전도 6이닝 2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 최근 4차례 선발 0점대(0.99) 평균자책. 신고 선수 설움 날리며 8월 롯데의 에이스로 우뚝.

【3】6연승 4강 보인다
이가 없으면 잇몸? 홍성흔 부상 공백을 이대호 전준우 손아섭이 홈런 3방씩 쏘아 올리며 거뜬히 메워. 6연승 내달리며 KIA의 4강 추격도 멀찍이 뿌리쳐. 3년 연속 가을야구 가는 거야!

【4】12년 만의 완봉승
타자로 입단해 곧바로 투수 전향. 부상으로 타자로 돌아갔다가 올 시즌 다시 투수 복귀. 파란만장한 야구인생 끝에 18일 한화전에서 데뷔 12년 만에 첫 완봉승. 고진감래란 바로 이런 것.

【5】포수 첫 5경기 연속포
모든 사람의 눈이 이대호(롯데)의 연속 홈런에 쏠려 있을 때 소리 소문 없이 포수 사상 최초로 5경기 연속 홈런. 역대 8명밖에 기록하지 못한 진기록. 지금 추세라면 신인왕도 떼어 놓은 당상.

▼worst▼

【1】시즌 최다 6연패
투수왕국 상징 이승호 20일 한화전서 동점 홈런 맞으며 패전. 뒷문 불안한 SK 시즌 최다 6연패 당하며 삼성에 2경기 차로 추격 허용. 아무도 의심치 않던 한국 시리즈 직행도 빨간불.

【2】디펜딩 챔프의 굴욕
치욕의 16연패 후 살아나는가 싶더니 지난주 삼성에 3연패 당하며 다시 종이 호랑이로. 4위 롯데와 6경기 차로 뒤져 4강 꿈도 멀어져. 지난해 챔피언의 올해 목표는 기적의 4강 진출?

【3】홈런 공장 공장장
내가 왜 이럴까. 중간 계투일 때는 안 그랬는데. 지난주 2경기 등판해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 맞으며 두 번 모두 패전. 어떤 볼이 홈런 맞는지 깨달았다는데 그 반대는 안 맞는 방법일 텐데….

【4】다이너마이트 투수진
주간 평균자책 7.69. 18, 19일 LG전에서 내준 점수만 무려 30점. 제2선발 유원상, 새 외국인 프랜시슬리 부에노 할 것 없이 난타당해. 폭발 절실한 타선은 잠잠한데 투수진은 자폭?

【5】이러려고 왔을까
19일 KIA전 선발로 나와 4와 3분의 1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 투수. 한국에 다시 온 후 4경기 4패 평균자책 11.57. 투수 보는 눈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김시진 감독인데 이번에는 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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