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웠나?…추신수 고의4구

보스턴전 2볼넷 1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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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도 추신수(28)가 클리블랜드‘공격의 핵’임을 인정했다. 보스턴은 5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를 볼넷과 고의4구로 거르며 정면대결을 피했다.

이날 3회 2사 1·3루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보스턴 선발 존 레스터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7회 무사 2·3루에서는 구원투수 스콧 앳치슨이 고의4구로 내보냈다. 그러나 보스턴은 추신수를 거른 3회(1점)와 7회 모두 실점하며 졌다. 특히 7회 무사만루에서 무려 5점을 내줬다.

추신수는 1회 2사 후 삼진, 5회 1사 2루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9회 선두타자로 나서 4번째 투수 더스틴 리차드슨의 150km 강속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기존 타율(0.292)을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9-1 대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