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비 “나도 꿈의 59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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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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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브리어 4R 11언더… PGA 5번째

스튜어트 애플비(39·호주·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다섯 번째로 ‘59타 클럽’에 가입했다. 애플비는 2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파70)에서 열린 그린브리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이글 1개로 11언더파 59타를 몰아쳐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우승했다. 최근 부진으로 세계 랭킹이 159위까지 처진 애플비는 2006년 4월 셸휴스턴오픈 이후 4년 4개월 만에 9승째를 거뒀다.

1916년 출범한 PGA에서 59타는 1999년까지 세 차례 나오다 명맥이 끊겼으나 올해 들어 지난달 폴 고이도스가 작성한 뒤 불과 24일 만에 다시 애플비가 60타 벽을 깼다. 이번 대회 코스는 7000야드 정도로 짧은 편이었고 페어웨이와 그린이 까다롭지 않아 평균타수는 68.5타까지 떨어졌다. 애플비의 이날 퍼트 수는 23개에 불과했다.

티타늄 소재의 첨단 드라이버와 뛰어난 성능을 지닌 공은 기록 달성의 효자로 손꼽힌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단련된 신체 능력도 스코어를 떨어뜨리고 있어 58타 신기록 탄생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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