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괴물’ 류현진 상대 홈런 시범

  • 동아일보

나지완 솔로-안치홍 투런포 앞세워 한화에 8대 1

KIA가 지난달 대체 용병으로 영입한 로만 콜론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던 아퀼리노 로페즈의 부진을 상쇄할 만하다.

KIA는 16일 대전 방문 경기에서 한화를 8-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콜론은 6이닝을 4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초반 3경기에서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지난달 29일 한화전에서 국내 무대 첫 승을 올린 이후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7안타 4실점(3자책)하며 4패(8승)째를 당했다. 탈삼진은 10개를 잡았고 1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도 이어갔지만 2경기 연속 완봉승 이후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은 잠실에서 LG를 10-6으로 눌렀다. 두산의 3연승은 지난달 15일 SK전에서 4연승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전날 LG전에서 홈런 4개를 몰아쳤던 두산 타선은 이날도 홈런 4개를 터뜨렸다. 고영민과 최준석은 2경기 연속 홈런.

전날 불펜진의 난조로 역전패한 롯데는 이날도 6회까지 6-3으로 앞서다 8회 리드를 뺏겼다. 롯데는 9회 이대호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삼성은 연장 10회 오정복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뽑고 11-7로 경기를 마쳤다. SK는 넥센을 10-2로 눌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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