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컵 대회 종합] 한상운 결승골…부산 2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5월 30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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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연속 3골… 대회 첫 승

부산 아이파크가 8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부산은 30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포스코 컵 2010’ C조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한상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부산은 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하며 포항 스틸러스(1승1무·승점 4)를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은 1승1패(승점 3).

한상운은 박진섭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정성훈이 살짝 흘려주자 득달 같이 볼을 잡아챈 뒤 상대 수비 윤원일을 제치고 침착한 왼발 슛으로 그물을 갈랐다.

인천은 후반 도화성과 코로만을 교체 투입하며 맹추격에 나서 몇 차례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부산 골키퍼 전상욱의 연이은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같은 조 대구FC는 대전 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10분 박성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김민균-송제헌-온병훈의 연속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대전은 후반 39분 한재웅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동점골을 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3-2로 승리한 대구는 컵 대회 첫 승을 따내며 1승2패(승점 3)가 됐다.

29일에는 강민수-이상돈이 연달아 골을 터뜨린 A조 수원 삼성이 강원FC를 홈에서 2-0으로 제압했다. 특히 강민수는 전반 8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함께 ‘우리는 감독님과 계속 뛰고 싶습니다’는 플래카드를 흔드는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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