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전을 지켜본 배구인들의 플레이오프 평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3월 29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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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2차전이 끝났다.

팽팽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KT&G가 2연승을 거두며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씻어냈다. 반면 데스티니 영입 이전과 이후가 전혀 딴판이었던 GS칼텍스는 믿었던 주공격수 데스티니가 막히면서 허둥대는 모습이다.

이번 1,2차전을 지켜본 배구인들의 말을 모았다.

●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 조혜정

“초반 주도권 싸움이 가장 중요한데 1, 2차전에서는 GS칼텍스가 기선을 빼앗겼다. 서브가 약한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우승을 해 본 팀이다. 이는 분명한 강점이다. KT&G는 챔피언결정전에도 나가지 못했다. GS칼텍스의 데니티니와 나혜원의 공격력이 살아난다면 반격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 한국배구연맹 경기판독위원장 황승언

“KT&G의 몬타뇨가 휴식으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높은 타점에서 위력적인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KT&G 팀 전체의 사기가 살아나는 상승효과를 가져왔다. GS칼텍스가 우승 경험이 있고, 역전에 능하다고는 하지만 현재 KT&G의 전력은 굉장히 안정적이다. 반면에 GS칼텍스는 한 번 흔들리면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KT&G의 우세가 점쳐진다.”

●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팀장 신춘삼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몬타뇨의 절대 우위다. 그것을 이끌어 낸 것은 세터 김사니의 기량이고, 박삼용 감독이 GS칼텍스의 장단점을 파악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하듯이 경기를 하고 있다면, KT&G는 정규리그를 분석하고 반영한 뒤 단기전에서 공격력을 배가 시키고 있다. 그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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