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플레이오프 1차전 승장 "완벽승리" vs 패장 "수비싸움 졌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3월 28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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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박삼용 감독의 말 “가장 완벽한 승리”

“오늘은 시즌 중 가장 완벽한 게임이었다. 수비, 연결, 서브리시브 등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맞물렸다. 특히 수비가 좋았다. 수비 조직력이 갑자기 좋아졌다기 보다는 늘 해오던 약속대로 잘 움직여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대 공격에 따른 수비 위치 선정도 좋았다.”

“선수들의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 시즌 중에도 체력이 문제가 된 적은 없다. 오늘 이긴 뒤 2차전을 하기 때문에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것도 유리한 점이다. 오늘 몬타뇨가 에이스다운 활약을 했지만, 센터진이 얼마만큼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느냐는 것도 관건이었다. 센터뿐만 아니라 모든 공격진이 잘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김사니의 볼 배급도 훌륭했다. 안정을 찾아야 할 상황에선 안전하게 플레이했고, 흔들어야 할 땐 선수를 다양하게 활용했다. 볼 배급이나 토스워크가 최상이었다.”

“시즌 중 초반에 3~4점 리드 당하면 ¤아 올라가는 뒷심이 부족한 것이 문제였다. 2차전에서도 초반에 점수를 내기 위한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 GS칼텍스 이성희 감독 “수비 싸움서 졌다”

“오늘 패인은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담감이다. 이것이 수비 집중력 저하로 이어졌고, 결국 수비싸움에서 졌다고 생각한다. 몬타뇨를 막지 못한 것도 아쉽다. 초반이나 중반에 몬냐뇨의 공격을 4~5개만 막아줬어도 그렇게 자신감 있는 공격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몬타뇨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수비가 무너지면서, 오히려 상대 선수들의 기를 살려준 것 같다. ”

“2차전에서 전체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다만 몬타뇨 공격에 대비해 수비 위치나 블로킹 위치를 약간 변형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다.”

대전­|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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