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겨울패럴림픽] 첫 출전 한국 컬링, 스웨덴에 첫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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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처음 출전한 장애인겨울올림픽(겨울패럴림픽) 무대에서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14일 캐나다 밴쿠버 패럴림픽센터에서 열린 예선 리그 2차전에서 스웨덴을 8-4로 꺾었다. 이에 앞서 열린 미국과의 1차전에서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6-9로 역전패했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5엔드까지 3-4로 끌려가던 한국은 6, 7, 8엔드에 한 점도 내주지 않고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 대표팀은 김학성(42) 김명진(39) 박길우(43) 강미숙(42·여) 조양현(43) 등 5명으로 구성됐고 이들은 모두 원주 연세드림 소속이다. 한국은 19일까지 일본 영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스위스 캐나다 독일과 차례로 예선을 치른다.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은 밴쿠버 UBC 선더버드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세계 최강 미국에 0-5로 졌다.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일본과 체코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메달 유망주 임학수(하이원)는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바이애슬론 남자 시각장애 3km 추적에서 결선까지 진출했지만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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