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사상 첫 시즌 1천득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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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9일 07시 00분


신협상무전 42점…삼성 3-1 승

삼성화재 가빈(가운데 12번)이 8일 신협상무와의 홈경기에서 42점을 추가하며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000점을 돌파했다. 팀 승리가 확정된 뒤 폭죽이 터지는 가운데 가빈이 코트를 빠져나오고 있다. 대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삼성화재 가빈(가운데 12번)이 8일 신협상무와의 홈경기에서 42점을 추가하며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000점을 돌파했다. 팀 승리가 확정된 뒤 폭죽이 터지는 가운데 가빈이 코트를 빠져나오고 있다. 대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인 가운데 주포 가빈은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000득점을 돌파했다.

삼성화재는 8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신협상무를 세트스코어 3-1(25-21, 23-25, 25-15, 25-18)로 꺾었다. 삼성화재는 7연승을 달리며 27승4패를 마크해 앞으로 2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11일(LIG손해보험), 14일(현대캐피탈), 20일(대한항공), 24일(우리캐피탈), 27일(KEPCO45) 등 5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만일 11일 LIG손보에 패하더라도 14일 2위 현대캐피탈을 이기면 역시 우승이다.

신협상무는 6연패 늪에 빠지며 2승29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까지 30경기에서 976점을 올렸던 외국인 선수 가빈은 이날 42점을 추가하며 3세트에서 1000점을 넘어섰다. 종전 최고 기록은 안젤코(전 삼성화재)가 2008∼2009시즌에 세운 885점이었다.

1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신협상무의 반격에 고전했다. 20점대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20-21에서 상대 양성만, 김정훈, 이철규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23-25로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한 3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로 완승을 거둔 뒤 4세트 중반 상대가 연달아 범실을 범할 때 14-9로 달아나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25-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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