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축하 메시지] 금난새 “매혹적인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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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6일 23시 00분


한국피겨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문화계 반응


○ 금난새 (경기필하모니 예술감독)“매혹적인 금메달”
김연아 선수의 매혹적인 금메달 연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 흥분을 자제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통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거쉰의 피아노협주곡과 멋지게 어우러진 아름답고 자신감에 넘친 율동은 감동적이었다. 음악의 흐름을 느끼며 표현하는 유연하고 안정된 연기는 단연 최고였다.

○ 최정원(뮤지컬배우)“연아 예술적 감각 부럽다”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하는 모습을 모두 봤다. 주어진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이 준비한 모든 것을 실수 없이 경기해 금메달을 따낸 것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김연아는 스포츠인이지만 예술적인 감각이 너무나도 뛰어나고 자신의 기술과 내면의 감성을 표현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없기에 개인적으로 그녀를 배우로 평가하고 싶다.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또 뮤지컬배우로서그녀가 가진 재능이 부럽다. 다시 한번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임형주(팝페라 테너) “내 공연 때보다 더 떨렸다.”
“엊그제(24일) 쇼트 경기도 너무너무 감동했는데, 오늘 프리 경기를 보면서는 내가 공연을 하는 것보다 더 떨었다. 점프를 할 때마다 긴장이 됐는데, 트리플 러츠, 트리플 콤비를 성공하는 것을 보면서 안정을 찾았고, 이내 연기에 몰입했다. 내심 세계신기록이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높은 점수 받을 줄 몰랐다.

평소 미셸 콴 선수를 너무 좋아했는데, 그를 능가하는 사람이 나왔다는 것이 놀랍다. 나도 해외무대에서 설 때마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에 중압감과 압박감이 심했는데 김연아 선수는 어린 나이에도 그것을 감내하고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 대단하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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