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남은 FA투수 중 베스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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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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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지구력 굿…릴리프때 호투”
새둥지 찾기 낙관…“계약 멀지않았다”

잘∼돼야 될텐데…  어깨를 나란히 한 두 명의 레전드. 하와이에서 전훈을 지휘하는 한화 정민철 투수코치(왼쪽)가 박찬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잘∼돼야 될텐데… 어깨를 나란히 한 두 명의 레전드. 하와이에서 전훈을 지휘하는 한화 정민철 투수코치(왼쪽)가 박찬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FA 박찬호(37)의 귀착지가 여전히 미확정이지만 아직 시장에서 완전히 잊혀지진 않은 듯하다. 미국 ‘블리처리포트’의 애덤 버나키오 분석가는 박찬호를 ‘FA 시장에 남아있는 베스트 투수 5인 중 4번째’로 꼽은 글을 올렸다.

버나키오는 박찬호를 릴리프 투수로 분류했다. 선발이 아닌 구원으로 활용될 때 ‘베스트4’로 여긴다는 의미다. 또 박찬호가 LA 다저스 시절과 같은 전성기를 넘겼어도 ‘지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박찬호가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83.1이닝을 투구해 방어율 4.43을 기록한 부분에 주목했다. 7차례 선발로 등판하기도 했어도 릴리프로서 훨씬 더 잘 어울렸다고 언급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박찬호의 방어율이 2.52인 대목도 평가받았다. 박찬호는 뉴욕 양키스와 대결한 월드시리즈에서도 9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물론 박찬호에 대해 절대적 신뢰를 보내지는 않았으나 ‘머잖아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박찬호 외에 버나키오가 꼽은 투수들은 키코 카렐로(우완 불펜), 재럿 워시번(좌완 선발), 조 바이멀(좌완 불펜) 그리고 브랜던 루퍼(우완 선발)였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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