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그린 칸의후예… 2군마 대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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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6일 07시 00분


오늘 제10경주 분석
2군 준족마 13두 총출동 혼전 양상
뒷심 강한 꿈그린 우승권 가장 근접
파워 일품 ‘칸…’과 선두경쟁 볼 만

꿈그린(왼쪽) 칸의후예(오른쪽). 스포츠동아DB
꿈그린(왼쪽) 칸의후예(오른쪽). 스포츠동아DB
6일(토요일) 제10경주는 강자들의 편성은 아니다. 하지만 2군에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는 각오로 똘똘 뭉친 2군 준족들의 편성으로 여느 대상경주에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흥미로운 경주다.

출마 등록한 13두 마필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뚜렷한 강자가 없어 전문가들조차 쉽사리 우승마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출전하는 마필들이 대부분 5세 전후의 나이 분포를 보이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뚜렷한 성적을 보이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는 형편이라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전체적으로 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꿈그린’과 ‘칸의후예’가 가장 우승권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초원의추억’과 ‘시인의노래’가 우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며 ‘태산장령’이 주요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꿈그린’(한, 수, 4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1월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에서 5착으로 착순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한 마필이다. 경주전적은 14전 2승, 2착 6회로 승률 14.3%%, 복승률 57.1%%를 기록 중이다.

경주 전적에서 알 수 있듯 우승은 2회에 불과해 전적의 화려한 맛은 없으나 꾸준히 뛰는 끈기가 위력적인 마필로 평가받는다. 결승선 전방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 기록이 12초대 초중반을 기록할 정도로 마지막 발걸음이 좋은 마필이다. 혼전양상을 띄는 이번 경주에서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마필로 평가받고 있다.

○‘칸의후예’(한, 수, 4세, 23조 유재길 조교사)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주를 포함해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큰 마필로 꾸준히 지켜봐야할 마필이라고 입을 모은다. 경주 초반보다는 마지막에 발걸음이 좋은 추입형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꿈그린’과 막판 우승다툼이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초원의추억’(한, 수, 4세, 49조 지용철 조교사)


이번 경주가 승군 후 첫 경주로 3군에서 보여줬던 무난한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선전이 예상되는 마필이다. 2군에서 뛰었던 3번의 경주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번씩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직전경주에서 우승해 상승추세에 있는 마필로 승군전이지만 기대해볼만 하겠다. 전문가들이 “혼전구도 편성일수록 유리한 도전권 마필”이라는 평가를 할 만큼 눈여겨봐둘 마필이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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