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중계 지상파 3社에 고루 배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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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수익보다는 축구팬들의 시청권 확대를 선택했다.

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의 3월까지 A매치 네 경기 중계를 공중파인 SBS와 KBS, MBC에 나눠 배당했다. 지난해 하반기 SBS가 A매치 다섯 경기를 독점 중계했던 것에서 공중파 3사 중계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9일 잠비아, 18일 핀란드와 친선경기는 SBS가 중계하며 22일 라트비아 평가전은 MBC, 3월 3일 코트디부아르 경기는 KBS가 각각 중계한다.

축구협회는 종전 방송 3사가 나눠 먹기 식으로 A매치를 중계하면서 합당한 가격을 받지 못했다고 판단해 지난해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다섯 경기에 약 51억 원을 제시한 SBS에 독점 중계권을 넘겼다. 협회는 경기당 평균 10억 원이 넘는 수익을 남겼으나 KBS와 MBC가 축구 보도를 외면하면서 인기몰이에는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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