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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최은성, 플레잉코치로 새출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01-09 08:21
2010년 1월 9일 08시 21분
입력
2010-01-08 14:01
2010년 1월 8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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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성. 스포츠동아DB
이겨야 본전, 지면 모든 멍에를 뒤집어 써야 하는 고독한 포지션. 대전의 ‘수호신’ 최은성(39)의 솔직한 표현이다.
모든 이가 등번호 500번을 달고 K리그 500경기에 출전한 김병지(40·경남)에 시선을 줬지만 최은성도 음지에서 묵묵히 기록(423경기)을 세워나갔다.
최근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난 최은성은 출국 전, 플레잉코치로 대전과 새 계약을 맺었다. 본인은 현역을 희망했지만 후배들(양동원, 신준배)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기꺼이 자리를 양보했다.
지난 시즌까지 대전에서만 13년을 보낸 구단 역사의 산증인이다.
최은성의 유일한 아쉬움은 직접 품에 안은 트로피가 없다는 점.
2001년 FA컵 정상을 맛봤지만 결승전에서 상대 공격수와 부딪혀 안면 부상을 입는 바람에 병원에서 TV로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봤다. 작년에도 FA컵 4강에서 성남에 졌다. 그러나 최은성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포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모두가 우릴 열악하다고 한다. 가난한 팀이라고 비웃기도 한다. 맞는 얘기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내일이 있는 팀’이 될 수 있다. 대전과 나의 도전은 2010시즌에서 정점을 맞을 것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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