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박한이 “삼성서 계속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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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6일 07시 00분


내일 담판…구단, 2년계약 제시할 듯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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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FA(프리에이전트) 미아’ 박한이(31·사진)가 시한부 접점 찾기에 나섰다.

박한이는 5일 원 소속팀 삼성의 박덕주 운영팀 차장과 만났다. 이날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선수단의 시무식에 인사차 들러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해후한 뒤 이뤄진 만남이었다. 이 자리에서 박한이와 삼성은 이달 15일로 종료되는 FA 계약시한 이전 계약 가능성을 타진했다. 15일을 넘기면 박한이는 무조건 올 1년을 쉬어야 한다.

‘무적’ 위기에 놓인 박한이는 이날 “삼성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뒤 코칭스태프의 권유를 받아들여 6일부터 시작될 팀 훈련에 합류하기로 했다. 또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놓고 7일 담판을 벌이기로 했다. 박 차장은 “괌 전지훈련을 떠나는 12일 전까지 협상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우선협상기간 때는 ‘1+1년’ 방침을 전했지만 지난 9년간 박한이의 공로를 인정해 이번에는 2년 고정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한이는 지난해 연봉 2억7000만원을 받았다. 구단의 2년 계약 방침대로라면 총액 8억∼10억원 가량이 예상된다.

경산|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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