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파리아스 ‘최고 감독’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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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5일 07시 00분


파리아스 포항 감독-최강희 전북 감독.스포츠동아DB
파리아스 포항 감독-최강희 전북 감독.스포츠동아DB
22일 ‘K리그 대상’ 각부문 후보 발표
이동국 MVP 예약…신인왕은 안갯속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별은 누구일까. 생애 단 한번 수상이 가능한 신인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아울러 국내 최고 감독은 누가 될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K리그 구단들이 제출한 명단을 토대로 선정위원회를 열고 MVP와 신인왕, 감독상, 베스트11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기자단 투표(총 111표)로 뽑는 각 부문 수상자는 22일 오후 4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릴 ‘2009 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관심의 초점은 신인왕과 감독상. MVP에는 이동국(전북)과 김정우(성남→광주), 슈바(전남) 등 3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개인 성적(정규리그 27경기 20골· 득점왕)과 팀 우승의 후광은 업은 이동국이 유력하다.

반면 신인왕은 김영후(강원)와 유병수(인천)가 예측불허의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득점왕 출신의 김영후는 올 시즌 30경기(컵대회 포함)에서 13골 8도움으로 신인 중 최다 공격포인트(21개)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유병수는 34경기에 나서 14골 4도움을 올렸다. 18개의 공격포인트로 김영후에 뒤지지만 팀을 6강 PO로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 감독의 주인공도 박빙이다. 정규리그 통합우승을 이끈 전북 최강희 감독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컵 대회 우승 등 2관왕의 포항 파리아스 감독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탁월한 지도력과 선수단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최 감독이 한발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포항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K리그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돋보인 파리아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한편 포지션별 최고 스타를 가리는 베스트11은 4-4-2 전형에 맞춰 수비수와 미드필더 각 4명, 공격수 2명, 골키퍼 1명을 뽑는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2009 K리그 개인상 부문별 최종 후보

○최우수선수상(MVP)= 이동국(전북) 김정우(성남→광주) 슈바(전남)
○신인선수상=유병수(인천) 김영후(강원) 이슬기(대구)
○감독상=최강희(전북) 세르지오 파리아스(포항)

○베스트11▲GK=권순태(전북) 신화용(포항) 김병지(경남) 이운재(수원) ▲DF=김상식 최철순(이상 전북) 김성환(성남) 최효진 황재원 김형일(이상 포항) 아디(서울) 임중용(인천) 유경렬(울산) 황지윤(대전) 리웨이펑(수원) 김창수(부산) 조용형(제주) 윤여산(대구) ▲MF=에닝요 루이스 최태욱(이상 전북) 이호(성남) 김정우(성남→광주) 신형민 김재성(이상 포항) 김승현(전남) 기성용(서울) 이용래(경남) 현영민 오장은(이상 울산) 고창현(대전) 박희도(부산) 이을용(강원) 구자철(제주)▲FW=이동국(전북) 몰리나(성남) 데닐손(포항) 슈바(전남) 유병수(인천) 김동찬(경남) 최성국(광주) 김영후(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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