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사진)이 타이거 우즈(34·미국)가 주최하는 셰브론 월드 챌린지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양용은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CC(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즈의 불참으로 행운의 출전권을 따낸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양용은과 동타가 됐다.
두통과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 양용은은 전날 2라운드를 마친 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찬호, 위창수 등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하는 여유를 보였다. 양용은은 “소주 몇 잔 마시니 오히려 몸이 좋아졌다. 올해 챔피언 조로 나섰던 혼다클래식과 PGA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했다. 내일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 0